제우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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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이야기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데메테르는 곡식을 주관하는 여신입니다. 여신에게는 페르세포네라는 예쁜 딸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딸이 사라졌습니다. 신들의 왕인 제우스에게는 두 형제가 있었습니다. 한 명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고 다른 한 명은 지하 세계를 다스리는 하데스였습니다. 하데스는 지하 세계를 다스리기에 음산하고 어두운 신으로 묘사되어 영화에도 곧잘 등장하는 신입니다. 포세이돈 역시 많은 영화에 등장하는 신이지요. 하데스의 페르세포네 납치 사건 지하세계에만 있던 하데스가 심심해서 하루는 마차를 몰고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러다 그의 눈에 너무 아름다운 페르세포네가 들어왔습니다. 페르세포네의 미모에 정신이 나간 하데스는 마차를 몰고 페르세포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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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신화 이야기
메두사 이야기 메두사라는 괴물이 있었습니다. 그 괴물의 얼굴을 보는 사람은 모두 돌로 변해버리는 무시무시한 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영화 소재로 자주 쓰이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표적 괴물 중 한 명입니다. 메두사는 머리털이 모두 뱀으로 되어 있고, 용의 비늘과 멧돼지 어금니와 손과 발은 청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원래부터 메두사가 이렇게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아가씨였습니다. 메두사는 고르곤이라는 세 자매의 막내였습니다. 그래서 정식 이름은 고르곤 메두사입니다. 그런데 이 자매들은 자기들이 아름답다고 너무 뻐기고 다녔습니다. 자랑도 적당히 하면 애교로 봐줄 수도 있는데 이 자매들은 지나쳤습니다. 자기들이 신보다도 더 아름답다고 떠들고 다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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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의 홍수 심판
판도라의 상자 사건이 있은 후 제우스는 인간 세상이 점점 말세가 되어 간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개판이길래 말세라 하는 가 궁금해서 제우스는 올림포스 산에서 직접 땅으로 내려갔습니다. 제우스가 땅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살펴본 바는 생각보다 더 심했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어느 날 아르카디아의 왕 리카온의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리카온 왕은 포악한 성질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악명은 주변에 자자했습니다. 제우스는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신임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그 나라 사람들은 하늘에서 온 신을 경배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나 리카온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리카온은 제우스를 향해 경건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을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어디 이자가 사람인지 진짜 신인지 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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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의 인간 사랑
프로메테우스! 저항의 상징이자 희생의 상징! 인간을 사랑했고 인간을 위해 희생했으나 인간들에겐 별로 숭배받지 못한 신! 그 신의 이름이 바로 프로메테우스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 중에 가장 친숙한 이름은 제우스나 아폴론, 아프로디테(비너스) 일 겁니다. 그러나 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신은 프로메테우스입니다. 왜냐하면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만들었고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제우스 몰래 불을 전해주었습니다. 결국 그 덕에 아주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사랑은 대가를 치러야 하고 그 대가는 사랑하는 이를 위한 희생입니다. 프로메테우스에게는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둘의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형인 프로메테우스의 이름은 '먼저 생각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