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신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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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이야기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데메테르는 곡식을 주관하는 여신입니다. 여신에게는 페르세포네라는 예쁜 딸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딸이 사라졌습니다. 신들의 왕인 제우스에게는 두 형제가 있었습니다. 한 명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고 다른 한 명은 지하 세계를 다스리는 하데스였습니다. 하데스는 지하 세계를 다스리기에 음산하고 어두운 신으로 묘사되어 영화에도 곧잘 등장하는 신입니다. 포세이돈 역시 많은 영화에 등장하는 신이지요. 하데스의 페르세포네 납치 사건 지하세계에만 있던 하데스가 심심해서 하루는 마차를 몰고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러다 그의 눈에 너무 아름다운 페르세포네가 들어왔습니다. 페르세포네의 미모에 정신이 나간 하데스는 마차를 몰고 페르세포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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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메두사를 처치하다.
앞 편에서 메두사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 2020/12/22 - [그리스 로마 신화로 생각해 보기] - 메두사 신화 이야기 메두사 신화 이야기 메두사 이야기 메두사라는 괴물이 있었습니다. 그 괴물의 얼굴을 보는 사람은 모두 돌로 변해버리는 무시무시한 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영화 소재로 자주 쓰이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 imcogito.tistory.com 이 무시무시한 괴물을 죽인 이는 페르세우스였습니다. 그가 메두사를 처치하려 갈 때에 전령의 신인 헤르메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는 헤르메스에게서 청동 낫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테네 여신에게는 방패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들 물건을 가지고 메두사를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우선 태어나면서부터 노파인 그라이아이 세 자매를 찾아갔습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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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신화 이야기
메두사 이야기 메두사라는 괴물이 있었습니다. 그 괴물의 얼굴을 보는 사람은 모두 돌로 변해버리는 무시무시한 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영화 소재로 자주 쓰이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표적 괴물 중 한 명입니다. 메두사는 머리털이 모두 뱀으로 되어 있고, 용의 비늘과 멧돼지 어금니와 손과 발은 청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원래부터 메두사가 이렇게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아가씨였습니다. 메두사는 고르곤이라는 세 자매의 막내였습니다. 그래서 정식 이름은 고르곤 메두사입니다. 그런데 이 자매들은 자기들이 아름답다고 너무 뻐기고 다녔습니다. 자랑도 적당히 하면 애교로 봐줄 수도 있는데 이 자매들은 지나쳤습니다. 자기들이 신보다도 더 아름답다고 떠들고 다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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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가 된 클리티에
오늘도 재미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입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는 남편인 헤파이스토스 몰래 전쟁의 신 마르스와 애정 행각을 벌이다 현장을 잡히게 됩니다. 이것은 태양 마차를 모는 태양신 헬리오스가 우연히 그들의 밀애를 보고 헤파이스토스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2020/09/18 - [그리스 로마 신화로 생각해 보기] - 아프로디테, 사랑은 거품이다. 아프로디테, 사랑은 거품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미의 여신은 아프로디테입니다. 로마식으로는 베누스, 영어식 발음으로는 비너스라고 합니다. 아프로디테는 거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거품처럼 쉬 imcogito.tistory.com 화간 난 아프로디테는 잘못을 뉘우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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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테우스, 취객은 건드리지 말라
아카이아의 왕 펜테우스 앞전에 제우스의 애인으로 제우스에게 자기를 사랑한다면 본모습을 보여 달라고 했다가 제우스의 광휘에 타 죽은 세멜레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멜레가 죽을 때 그녀의 배 속에는 아기가 있었는데 제우스는 그녀의 배에서 아기를 꺼내 자기 넓적다리에 넣고는 달이 차자 꺼냈다고 합니다. 그 아기가 바로 술의 신 디오니소스(박커스)였습니다. 세멜레 이야기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2020/12/07 - [그리스 로마 신화로 생각해 보기] - 사랑 때문에 타 죽은 세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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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 자기도취 끝판왕
"그도 이렇게 사랑하다가 사랑하는 것을 얻지 못하게 하소서!" 그러자 람누시아가 그 정당한 기도를 들어주었다. 자기도취! 자기 잘 난 맛에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도취에 젖어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약간의 자기도취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약간이 아니라 남을 무시하고 깔 볼 정도인 사람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자기도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에 나오는 나르시스일 겁니다. 나르시스는 자기도취의 끝판왕이었고 그의 끝은 비참했습니다. 나르시스는 아주 멋진 미남이었다고 합니다. 장동건, 원빈, 소지섭 같은 연예인들도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미남이었나 봅니다. 숲 속의 요정 조차도 그에게 반할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숲의 요정 중 수다쟁이인 에코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