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카메라 영광 되찾을까?

2021. 1. 16. 00:25건강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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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좋은 스마트 폰

드디어 삼성 갤럭시 S21이 언팩 행사를 하고 사전 예약에 들어갔습니다.

노트 시리즈가 아닌데 펜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첨단 기능과 하드웨어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기세입니다.

며칠 전 LG에서 롤러블 폰을 발표해서 갤럭시 S21이 평소보다 한 달여 일찍 판매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스마트 폰의 기능이 많지만 일반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능이 카메라 일겁니다.

스마트 폰도 여러 제조사에서 만들고 있고 종류도 매우 많습니다.

그럼 그중에서 어느 스마트 폰의 카메라가 좋을까요?

 

화웨이 스마트폰 카메라

카메라가 제일 좋은 스마트폰은 어느 회사 제품일까요?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삼성 갤럭시 또는 아이폰이 카메라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카메라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화웨이와 미국의 픽셀 폰이 카메라는 최고라 생각합니다.

 

특히 화웨이는 독일의 카메라 회사 라이카와 협업을 맺고 라이카의 색감을 화웨이 스마트폰에 입혔습니다.

그게 화웨이 P9 시리즈부터인데 이때부터 화웨이 스마트폰이 대 약진을 했습니다.

특히 화웨이 P20 프로는 지금도 좋은 카메라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화웨이 카페에 올려져 있는 유저들의 사진을 보면 감탄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찍은 건지 DSLR로 찍은 건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뛰어납니다. 보정을 안 했는데도 색감이 아주 좋습니다.

 

하도 멋진 사진들이 많아 화웨이 스마트 폰의 영광의 신호탄이었던 화웨이 P9를 중고로 구입해 본 적이 있습니다.

하드는 딸리는 데 카메라는 발군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콘트라스트가 강해서 도로 팔았는데 사진의 진득한 색감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가만히 보니 화웨이 폰은 검은색 톤을 많이 넣은 듯했습니다. 그래서 깊이가 느껴지고 대비가 강해서 쨍한 맛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과한 득한 색감이 개인적으로는 거슬렸습니다. 삼성이나 LG 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정하면 면 화웨이 폰으로 찍은 사진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즉 화웨이 폰으로 찍은 사진은 좀 자연스럽지 못한 과한 색감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정을 조금만 익히면 다른 폰에 비해 예술적 감각의 사진을 건질 수 있어 화웨이 폰은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화웨이가 메이트 시리즈까지 내놓아 카메라에 승부를 걸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몇 해전 화웨이가 P30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갤럭시로는 갤럭시(은하)를 찍을 수 없다고 했었습니다. 삼성 갤럭시 폰으로는 밤하늘의 은하수를 찍을 수 없으나 P30으로는 찍을 수 있다고 비꼰 것이죠. 이 말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보통 일반인들은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용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제 생각에는 카메라를 더 많이 사용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화웨이 스마트 폰은 사실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었고 조금만 더 있으면 삼성의 판매량을 앞질렀을 겁니다.

아래는 lg v40과 화웨이 p9로 같은 곳을 찍은 사진입니다.

 

 

<화웨이 p9(좌)와 lg v40(우)>

 

 

출시된 지 2년의 차가 있음에도 나름 화웨이 p9의 색감과 명암이 괜찮습니다.

 

라이카를 입고 카메라로 승승장구하던 화웨이 스마트폰입니다. 이대로면 갤럭시를 따라잡는 건 정말 시간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원한 동맹인 천조국에서 화웨이를 제재 먹이는 덕분에 갤럭시가 한숨을 돌렸습니다.

 

구글 픽셀 폰

구글에서 만든 구글 픽셀 시리즈도 카메라 좋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구글은 제조 공장이 없기에 직접 만들진 못하고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에 설계도를 주고 제작을 의뢰합니다.

주로 중국의 화웨이, 대만의 htc 그리고 우리나라의 lg에 의뢰를 해 왔습니다.

 

픽셀폰이 처음에 선을 보였을 때 미친듯한 카멜 성능에 모두가 환호했습니다.

특히나 구글 픽셀 2가 세상에 나왔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폰들에 비해 카메라가 월등히 좋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구글 픽셀 폰은 듀얼 카메라도 아닌데 사진의 수준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구글 픽셀 2가 세상에 나왔을 때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듀얼 카메라도 아닌데 사진의 수준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구글 픽셀 폰의 카메라가 더 마음에 듭니다. 화웨이 폰은 예술적이긴 한데 색감이 과한 면이 있는 반면 구글 픽셀 폰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화웨이 스마트 폰의 카메라가 좋은 건 라이카와의 협업으로 색감을 살린 것도 있지만 카메라 센서를 무자비하게 좋은 것으로 박아 넣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하드웨어의 힘이죠.

그에 반해 구글 폰은 하드보다는 소프트웨어로 사진의 결과물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사진을 찍으면 프로세싱이 너무 좋아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더구나 그 소프트웨어를 공개해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에 구글의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적용하게 많은 구글 카메라 설치 파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lg v20을 사용할 때 구글 카메라를 설치해 봤는데 색감이나 디테일이 같은 폰임에도 큰 차이를 보이더군요. 하여간 구글은 구글입니다. 그걸 무료로 개방하다니...

 

특히 픽셀 3 시리즈가 나왔을 때는 소프트웨어 기술로 저조도 즉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었습니다. 이른바 나이트 모드라 해서 밤에 빛이 별로 없을 때도 사진을 찍으면 환하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타사의 스마트 폰도 나이트 모드를 열심히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픽셀 폰이 우세합니다.

가지고 있는 픽셀 2xl로 찍은 일반 사진과 나이트 모드 사진을 비교해 봅니다.

 

 

<일반 모드(좌)와 나이트 모드(우)>

 

 

어떤가요?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죠?

 

이렇듯 통화와 메신저 빼고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카메라일 텐데 카메라 성능에서 삼성 스마트 폰이나 LG 스마트 폰이 별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LG 폰 같은 경우 G3가 카메라가 좋기로 인정을 받아 천만 대 판매까지 했으나 그 이후로 계속 내리막을 걷게 됩니다. 화웨이가 카메라 센서를 좋은 녀석으로 아낌없이 스마트폰에 박아 넣는데 반해, LG는 한 세대 지난 카메라 센서나 심지어 중국 폰의 전면에 쓰는 센서를 후면에 넣어서 엄청 욕을 먹기도 했습니다.

재고 처리하려고 제품을 엉망으로 만든다는 소리까지 먹었지만 개선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수채화 현상이라고 화면을 확대하면 선명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어 쓰레기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V40부터는 제대로 된 센서를 넣으면서 카메라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소리를 듣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진 찍는 용도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삼성이나 엘지 폰을 사지 않습니다. 애플도 사지 않고 주로 화웨이 폰이나 구글의 픽셀 폰을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관련 카페에 가서 그런 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갈 겁니다. 그만큼 삼성의 갤럭시 조차도 카메라에서는 많이 밀리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카메라 점수

요즘은 좀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소리를 듣기 하지만 Doxnark라는 스마트폰 카메라 점수를 매기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의 카메라 지표를 아래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보시면 삼성의 최신 폰인 갤럭시 s20 울트라가 10번째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 동안 갤럭시가 최상위에 포진했었는데 몇 년전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지금은 10위에도 간신히 붙어 있는 거 같습니다.

 

애플도 5, 6위이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의 폰이, 그중에서도 화웨이의 폰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게 실상입니다. 물론 doxmark의 객관성이 요즘은 의심을 받고는 있지만 어쨌든 중국 폰들의 기세가 놀랍습니다.

천조국 도람프 형님이 아니었으면 올 해는 세계 1등을 확고하게 화웨이에 내주었을 겁니다.

 

애플이야 워낙에 마니아층이 있고 수익성이 좋아서 큰 문제가 아닌데 삼성이나 lg의 경우는 중국 폰들의 약진이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갤럭시 S21 비상할까?

이런 시점에 삼성이 갤럭시 S21일 발표하고 사전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기사를 보니 특히나 카메라에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괜히 카메라에 신경을 쓰는 게 아니라 이렇게 중국 폰들의 약진에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을 겁니다.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휘청이고 있고 오늘 샤오미 등 다른 중국의 기업들도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발표됐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중국이야 워낙에 내수 시장이 크니 자기들끼리 사고팔아도 되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해 미국의 중국 제재가 반갑기만 합니다.

 

그럼 갤럭시 S21의 카메라는 얼마나 좋을까요?

기사에 난 S21의 내용을 보면 카메라에 신경을 쓰긴 했는데 사진의 퀄리티보다는 카메라 기능에 좀 더 무게를 둔 게 아닌가 합니다.

 

영화감독처럼 다양한 앵글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디렉터스 뷰> 기능,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것 같은 조명 효과를 내는 <인물 사진>, 먼 곳의 피사체를 더욱 선명하게 촬영하게 하는 <스페이스 줌> 기능, 그리고 줌으로 확대해도 화면이 흔들리지 않게 해 주는 <줌 록> 기능 등이 그렇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즐기는 기능은 많은데 과연 사진 자체의 퀄리티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사진 자체의 퀄리티가 높지 않으면 많은 기능들도 별로 힘을 쓰지 못합니다. 어쨌거나 카메라는 사진을 찍으라고 있는 것이지 가지고 놀라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물론 삼성 갤럭시 스마트 폰의 카메라 수준도 높습니다. 하지만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걸맞은 소리를 들으려면 적어도 카메라에 있어서만큼은 지금보다 몇 배 더 뛰어나야 합니다. 카메라만 아니라 다른 기능들도 있어 종합적으로는 갤럭시가 좋지만 카메라에 있어서도 일등 소리를 듣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실 갤럭시 S7이 세상에 나왔을 때는 S7의 카메라가 세계 최고라고 인정을 받았었습니다.

드디어 카메라에 있어서도 애플을 뛰어넘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탄력을 받아 앞으로 전진해야 할 타이밍에 노트 7 배터리 폭발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삼성으로서는 정말로 뼈 아픈 사건이었을 겁니다. 세계 제일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타이밍에 발화 사건이 터지면서 삼성은 주춤하게 됐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게 화웨이입니다.

삼성이 노트 7 사건의 처리에 허우적거릴 때 화웨이는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그 이후라도 화웨이의 카메라에 중점을 두는 전략을 캐치하고 더 뛰어난 카메라를 개발했으면 될 텐데, 어쩐 일인지 삼성이나 LG나 스마트 폰 카메라에 큰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상대를 압도할 정도의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엄청난 내수 시장을 발판 삼아 화웨이와 샤오미, 심지어 오포 같은 듣보잡 중국 폰 조차도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이번 갤럭시 S21은 카메라 수준도 뛰어나면 좋겠습니다.

1천200만 화소에 6천400만 망원 카메라, 1천200만 초 광각 카메라, 게다가 전면 카메라도 1천만 화소의 듀얼 픽셀, 3배의 하이브리드 줌 등 카메라에 공을 들인 게 보이긴 합니다.

 

갤럭시 S21사전 판매가 시작됐고 22일부터는 개통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통사와 삼성에서는 여러 혜택으로 가입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른 여타의 기능을 보면 갤럭시 스마트폰이 제일이겠지만 카메라에서도 왕관을 쓰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