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서점가에 아들러 신드롬을 불러왔던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
세게 심리학의 3대 거장이라 불리는 아들러의 이론을 재밌는 대화체로 부담없이 소개한 책이다.
아들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융과 더불어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
프로이트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칼 융은 무의식의 세계를 분석했다.
특히 프로이드는 과거의 트라우마나 콤플렉스가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 짓는 중요 요소로 본 것 같다.
그에반해 아들러는 과거는 과거일 뿐, 미래 지향적이다.
그래서 프로이트의 이론을 원인론이라 한다면
아들러의 이론은 목적론이라 부른다.
한 마디로 아들러의 이론은 미래 지향적이다.
그래서 자기계발의 아버지라고도 불리고 있다 한다.
<미움받을 용기>는 이런 아들러의 이론이
잘 정리되어 있다.
아들러는 세 가지 요소를 중요시 했다.
이를 인생의 세 가지 과업이라고 했다.
이는 '일' '교우관계' '사랑'이다.
그리고 이 세 가지 과업을
'자립'과 '공헌'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책 제목은 자립의 중요성을 빗대어 지은 것 같다.
그러나 미움받을 용기라는 명칭에는
타인을 무시하라는 인상을 준다.
타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해도 괜찮다는 것 같다.
남이 싫어하거나 또는 피해를 입어도
신경 쓰지 말라는 말 같다.
쉽게 말해 남에게 피해가 가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말라,
이기적으로 살아도 된다하고 말하는 것 같다.
물론 아들러는 이런 의미로 말한 적이 없다.
미움받을 용기란 남에게 휘둘리지 말라는 말이지
요즘 유행하듯이 남의 시선에 신경 쓸 필요없이
네가 원하는 대로 살으라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이해하기로는
아들러는 인생의 과제를 해결하는 가장 큰 요인을 '공헌'이라고 했다.
일터에서, 친구들에게,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공헌하라고 한다.
공헌되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제대로 이해 했는지 모르나 내가 생각한
아들러 심리학의 요점은 위에서 말한 '공헌' 이다.
그래서 자기계발만이 아니라 바르게 살아가는
인생의 지침서가 아들러 심리학 같다.
<미움받을 용기>를 얼마전부터 다시 읽고 있다.
처음 볼 땐 잘 안들어 오던 내용이 보인다.
가볍게 지나쳤던 대목이 무겁게 다가 온다.
진지하게 끝까지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장판 민족 (6) | 2020.11.03 |
---|---|
무례와 능력 - 일일 논어 (2) | 2020.10.08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진정 중요한 것은? (10) | 2020.09.28 |
고수는 다르다 - 재밌는 논어 (0) | 2020.09.27 |
공자와 플라톤의 차이 - 일일 논어 (4) | 2020.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