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럭비공 같은 대통령.
돈밖에 모르고 재산 증식에만 관심 있어 보이는 대통령.
많은 미국인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대통령.
왠지 성격과 함께 무식도 통통 튀는 것 같아 보이는 대통령.
이게 솔직한 트럼프에 대한 나의 선입견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유엔(UN)에서 한 연설을 보니 기가 막히게 잘한다.
시원하게, 요점을 콕 찍어서 아주 시원하게 연설을 했다.
아무도 눈치 보느라 말하지 않는 걸 에둘러 말하지 않고 정곡을 팍팍 찌르며 연설하는 모습에
일종의 쾌감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한번 보시라!
슬슬 전투 모드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이만큼 세계를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
이 모든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시원하게 사이다 한방!
맞는 말이다. 세계보건기구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중국과의 커넥션이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
아프리카 바다까지 나가서 쌍끌이 어선으로 불법 어업을 하는 파렴치 중국이다.
그래 놓고 아프리카에 원조를 한다고 채무만 잔뜩 늘려 놓고 있지 않은가?
정말 음흉한 왕서방이다.
이걸 트럼프 대통령이 시원하게 까발렸다.
위에 열거한 문제들의 대부분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내 속이 뻥 뚫리는 거 같다.
90년대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공자와 맹자의 후손이면서도 염치를 잃어버린 것 같다.
맹자 가로되 "염치를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그 후손들이 염치를 잊고 살고 있는 이 아이러니!
미국은 강력한 군대를 가진 천조국임을 천명하며
까불지 말라고 은근 위협한다.
이건 단순한 뻥카가 아니다. 아직은 중국은 미국의 상대가 안됨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시 한번 미국은 중국과는 결이 다른 나라임을 말하고 있다.
계속 그렇게 까불면 언제 한번 디지게 맞는다고 얼르고 달래는 트럼프.
중국 눈치 보지 말고, 헛되이 중국에 붙지 말라는 메시지 같다.
다른 건 모르겠고, 제발 저 밉상 중국은 확실하게 처리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가장 위대한 한 해를 보내는 미국이 되길 나도 바란다.
종교적으로 마무리.
이건 확실하게 공산주의와의 차별이다.
이리 핵심을 정확히 찝어서 시원하게 말을 하다니.
듣던 것과는 다르다. 맘에 든다.
트럼프 재선 돼도 될 거 같다.
나는 우리나라 보수라는 인간들도 싫지만
적어도 지금의 중국도 싫다.
공산주의보다는 자유민주주의가 좋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 역할을 아직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트럼프의 유엔(UN) 연설은 정말 시원한 연설 같다.
나쁜 쪽만 부각되어 이미지가 안 좋게 여겨졌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물론 연설 하나로 사람을 규정 지을 순 없는데 왠지 가식이 없어 보이고
분명한 정치 방향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 믿음이 간다.
동영상으로도 감상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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