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 2020. 9. 24. 20:16

말보다 행동이 앞서면 안된다. - 일일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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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공자 말씀!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라!'

 


 

자꾸 듣다 보면 새겨진다.

새겨지면 따르게 된다.

 

 

 

그러나

자꾸 듣다 보면 각인된다.

각인되면 세뇌당한다.

고로 듣고 읽되 비판할 줄도 알아야 한다.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되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이 말은 공자의 말씀이다.

공자께서 이런 말씀을 했으니 그저 읽지만 말고 읽은 만큼 생각도 해야 한다.

생각하기에 좋은 것이 글 쓰는 것이다.

조리 있게 생각한 거 같아도 그걸 누군가에게 말로 하려면 뒤죽박죽이 된다.

조리 있게 생각한 듯 생각한 것일 뿐 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글을 쓰게 되면 그 생각들이 정리된다.

그래야 남에게 말도 할 수 있게 된다.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힘들다면 아직은 남에게 말을 말아야 한다.

그러나 생각을 정리 못했다고 글을 쓰면 안 되는 건 아니다.

쓰다 보면 정리되기 때문이다. 아니 글로 써야 정리된다.

 

오늘도 정리되지 못한 생각들을 이불 개듯 정리하기 위해 포스팅을 해본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행동은 안 하면서 말만 많이 한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면 안 되는데 행동은 없고 말만 그럴싸한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 직군의 사람들이 국회의원들이다.

선거철이면 출마하는 후보자들 중 말 못 하는 사람이 없고,

지역과 국가를 위한 멋진 청사진이 없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껍데기뿐인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면서 사랑한다는 국민들이 낸 세금은 잘도 가져간다.

 

국회의원의 연봉이 얼마인지 아는가?

무려 1억 하고도 3천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말만 하고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받는 보수치고는 너무 많다.

우리나라 평균 국민소득이 3만 불을 간신히 넘네 마네 하는데

국회의원들은 10만 불을 넘게 받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아직 선진국 문턱에서 간신히 살고 있는데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완전히 선진국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연봉은 스웨덴의 1.6배다.

미국과는 무려 3배 차이가 나게 많다고 한다.

기가 찰 노릇이다.

 

 

 

 

말만 앞서는 사람들이 어디 국회의원들 뿐일까?

사실 우리 모두 대부분 말이 앞서는 삶을 살고 있다.

몸무게는 나가도 입은 가벼운 것이다.

 

반대의 사람들도 나쁘기는 마찬가지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도 위험하다.

협상 전에 주먹이 먼저 나가고 제대로 알기 전에 화부터 내고

쌍방의 이야기도 듣기 전에 어느 한 편의 말만 듣고 오해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안 그런다고 하지만 자신하지 말자!

막상 닥치면 대부분 그런 과오를 손쉽게 범한다.

 

왜 일까?

말과 행동이 같이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이 앞서서 일을 그르치면 잘못 알았다고 하고,

행동이 앞서서 실수를 하면 심신 미약의 상태였다고 둘러 댄다.

온통 변명으로 인생을 쌓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말과 행동이 같이 가야 한다.

말하면 행동해야 하고, 행동할 때는 말해서 알려야 한다.

그래야 말과 행동의 책임을 지게 된다.

책임을 져야 말과 행동 모두 무거워질 수 있다.

 

 

 

 

그런데 사실 말과 행동을 같이 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건 보통의 경지가 아닐 것이다.

나 같은 보통 사람이 쉬 접근할 수 없는 수준일 수 있다.

우리는 말이 앞서든가 행동이 앞서든가 하며 산다.

 

그럼 이 둘 중에 누가 더 위험할까?

물론 말이 앞서는 사람일 것이다.

 

말이 앞서는 사람은 뒤에 자신이 해야 할 행동을 뒤늦게 생각하고

그것이 불리하다 생각되면 언제든 말을 바꿀 수 있다.

아직 행동하기 전이니 얼마든지 말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말이 앞서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말이 앞서는 사람의 특징은 말이 많다는 것이다.

즉 말이 많은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 말 많은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가정에서 아내나 자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어찌 쓸데없는 말을 하는 것이겠는가?

 

말이 많아도 좋으나 책임지지 않는 말이 안 좋은 말이다.

그리고 생각 없이 내뱉는 말이 안 좋은 말이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타인을 이용하려는 말이 나쁜 말이다.

쉽게 말하자면 자기에 대한 이야기보다 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가만, 오늘 하루를 생각해 보자.

오늘 주변 사람들에게 한 이야기 중에 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나, 타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나??

 

이런... 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 거 같다.

말을 말아야겠다.

오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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