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안전할까? 부작용 음모론

코로나 백신 안전할까요? 그동안 코로나 백신 부작용 때문에 주저하던 나라들도 이제 속속 백신 대열에 합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백신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외신 보도에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코로나 백신 부작용은 어느 수준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백신과 관련한 음모론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 비율

K-방역의 선봉이자 우리의 영웅인 정은경 질병 관리청장께서 오늘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있었던 코로나 19 백신 접종 계획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백신의 부작용 확률에 대해 말했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 나타나는 비율은 화이자의 경우 인구 100만 명당 11명, 모더나는 2.5명 정도라고 했습니다. 일단 수치적으로는 매우 적은 수치입니다. 다른 경우에 비해 높은 건지 낮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백신이니 다른 백신의 경우보다는 높은 수치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절대 수치에서는 우려할만한 수치는 아니라 생각되네요.

 

 

 

물론 부작용이 나타나면 위험합니다. 노르웨이의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 후 29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망자는 모두 75세 이상의 고령자라고 합니다. 이 분들은 고령인 데다 대부분 면역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접종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령자 사망과 백신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즉 고령자라 해도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을 받으면 위험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보다 젊고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더욱 안전하다는 말이 될 거 같습니다. 

 

백신 부작용 관련해서는 접종 후 15분에서 30분 정도 충분히 관찰해야 하고 이상 반응이 나타날 시에 대비한 응급 구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 증상

그러면 코로나 백신 부작용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병관리청에서 말한 코로나 백신 별 부작용 증상입니다.

백신 별	부작용 증상
화이자	접종부위 통증(84%0, 두통(55%), 근육통(38%0, 피로감(63%)
모더나	접종부위 통증(92%0, 두통(65%0, 관절통(46%0, 근육통(62%0, 피로감(70%)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부위 압통(60%0, 근육통과 권태감(40%), 접종부위 통증, 두통, 피로감(50%)

부작용 증상은 위와 같습니다.

부작용 증상의 경우 대부분의 부작용 증상은 대부분 30분 이내에 일어나므로 백신 접종을 받은 경우 주위 사람과 최소 30분 정도는 같이 있어야겠습니다. 그래서 질병관리청에서도 접종 후 30분 정도는 접종 기관을 떠나지 말고 이상 증상의 발현 여부를 지켜보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일 접종 후 위 표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각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비하는 정부의 대응

정부는 기본적으로 전 국민이 빠른 시간 내에 접종을 받기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코로나 사태를 빨리 종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수치가 높건 적건 위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들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해도 몇 사람이 받지 않아서 그중의 몇 명이 코로나에 감염된다면 사회는 다시 팬데믹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국민들이 받은 접종은 효력을 잃고 악순환이 다시 시작될 겁니다. 그래서 정부는 전 국민이 백신 접종받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의도치 않게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음도 사실입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일까요?

정부 대응

1. 접종 받은 사람의 이상반응 적극 모니터링

2. 중증 이상발생 시 시,도 민간 합동 신속 대응팀 가동(예방접조와의 인과관계 조사)

등으로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피해 보상제도도 있습니다.

백신 예방접종 피해 보상 제도

치료비, 병 간호비, 장애 및 사망 일시보상금 지원

나름 만반의 대응을 구축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K- 방역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낸 한국의 의료진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단체가 코로나 의료진이 아닐까 합니다. 그 정도로 코로나 방어에 성공적인 평가를 대부분의 국민들과 외국으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오히려 경계하는 눈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는 아직 코로나 백신 효과에 확신을 같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른바 음모론에 입각하여 무조건 의심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음모론

코로나 백신 관련한 음모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어느 종류건 음모론은 그냥 넘기면 우스개 소리에 지나지 않는데 조금 관심 있게 들어보면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종교인들과 편향된 정치 성향의 사람들에 의해 음모론이 일고 있는 거 같습니다.

현재 떠도는 음모론을 정리해 봅니다.

단체	주장
인0콥	코로나는 빌 게이츠가 주도하는 것이다. 코로나19는 계획된 프로젝트다. 백신으로 DNA 구조를 바꿔 인류를 통제할 것이다. - 미국 큐어넌의 주장에 영향 받음
세00교회	주사파 정권이 교회를 멸절하려 한다.
사랑00교회	모임을 못하게 하려고 우한 바이러스를 우리 교회에 테러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에서 음모론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은 주로 종교인들이네요. 유감입니다.

 

 

그러면 음모론은 신빙성이 있을까요?

명확한 증거가 없기에 음모론이 발생합니다. 즉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이나 정치적 순수성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에 음모론이 발생합니다. 즉 음모론도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뒤집어 보면 음모론 역시 명확한 증거가 없습니다. 음모의 대상에 대한 명확한 증거 없이 음모를 주장하니 그 음모론도 명확한 증거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음모론은 대중의 불안을 먹고 자랍니다. 즉 대중에게 불안 심리를 조성하면 음모론이 먹히게 됩니다.

 

따라서 음모론이 나왔다면 세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음모론 발생 이유

1. 음모론이 실은 사실이다.

2. 발빠르고 투명한 정보 공개의 부족으로 음모론이 발생한다.

3.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대중의 불안 심리를 이용하려는 세력이 음모론을 만든다.

 

음모론이 발생하는 사유는 대략 위와 같다 생각합니다.

1번의 경우 즉, 숨겨진 음모가 있음이 사실이라면 정말 큰 일입니다.

2번의 경우 즉, 정부의 정보 공개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정부의 문제이지 음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3번의 경우 즉, 누군가 불순 세력이 음모론을 발생, 확산시키려 한다면 그들을 찾아내서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이들 경우 중 가장 문제가 심각한 것은 3번의 경우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목적을 가지고 있기에 끊임없이 음모를 만들어 낼 겁니다. 아니라 밝혀지면 또 다른 음모론을 만드는 것이죠.

 

 

작년에 북한의 김정은이 두문불출 보이질 않자 대부분의 보수 유튜버라 자칭하는 사람들은 김정은이 암살을 당했거나 죽을병에 걸렸거나 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튜브가 그들로 인해 한참 시끄러웠습니다.

 

그 이후 미국 대선이 끝나자 이번에는 미국의 선거는 부정 선거라 하며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에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바이든이 취임하는 날도, 아니 지금도 바이든은 곧 쫓겨나고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될 것이라 하고 있습니다. 마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그래서 바이든이 계속 미국 대통령의 역할을 수행하면 미국은 중국의 똘마니로 변할 것이고 인신매매 등 온갖 악이 판을 칠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김정은이 멀쩡히 다시 나타났고, 트럼프는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트위터의 트럼프 계정 삭제도 음모론자들에겐 좋은 꺼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위터가 트럼프 계정을 삭제한 건 그가 혼란을 부추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국회의사당으로 진군하라고 하니 어떻게 놔두겠습니까?

아무튼 음모론은 은근 힘이 세서 자칫하면 사회 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있어온 음모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음모론

음모론	내  용
로스웰 외계인(51구역)	군사 기지가 있는 51구역에 UFO가 추락했고 군사 기지에서 외계인 사체를 해부했다. 추락한 UFO를 연구해 비행접시를 개발했다.
아폴로 11호 달착륙	우주 경쟁에서 소련에 뒤쳐질까 미국이 벌인 연극이다. 아폴로 11호는 달에 가지 않았다.
엘비스 생존설	엘비스 프레슬리는 대중의 시선을 피해 죽은 척 한 것이고 지금도 어딘가에 생존해 있다. 이와 함께 히틀러 생존설도 있다.
세익스피어 가짜설	세익스피어는 가공의 인물이고 실존 인물이 아니다.
렙틸리안(파충류 외계인)	오랜 기간 지구에 살고 있는 파충류 외계인들이 지구를 뒤에서 지배하고 있다. 그들은 인간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있지만 간혹 실수로 일부 모습을 보이곤 한다.
에이즈 개발	인종 청소를 위해 개발된 것이 에이즈이다.
달 기지설	히틀러가 죽기전 비밀 항공체를 타고 히틀러와 그를 추종하는 나치가 달에 가서 살고 있다. UFO는 그들이 지구를 정찰하려 보내는 것이다.
그림자 정부	프리메이슨 등 그림자 정부가 실질적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백신 음모론과 바이든 관련하여 인신매매단과 관련이 있다는 음모론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그들의 체포를 지시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음모론은 대부분 우파 계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음모론까지 왔네요.

음모론은 대부분 헛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헛소리가 누군가에게는 숨겨진 진실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나름의 순수한 불타는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뒤에서 그들의 순수한 사명감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음모론이 터무니없어 보이긴 하나 그게 틀렸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양쪽 다 증거가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증명할 수 없는 전제로 출발했으니 진실은 밝혀지지 않겠지요.

때문에 음모론을 이야기한다고 무조건 백안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음모론을 터무니없다고 치부해 버리면 음모론은 더욱 커집니다.

 

 

 

문제는 지금의 상황은 음모론에 소비할 시간과 여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백신 음모론이 더 커지면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 것이고 그러면 코로나 사태의 종식은 더욱 힘들어질 겁니다. 그럴 경우 나라 경제는 정말 큰 타격을 받을 겁니다. 이웃집 아저씨, 아주머니, 동생들이 삶의 고통을 겪게 되겠지요. 아니 우리 자신이 그런 경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음모론보다 구체적 증거나 사례를 가지고 이의를 제기해야 합니다. 카더라 통신에 의한 음모론의 확산은 결국 국민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음모론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실증이 나올 때까지는 음모론이 잠잠해지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은 경제뿐 아니라 국민들의 생활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코로나 블루를 넘어서 이젠 코로나 레드라는 용어까지 생겼을까요.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나 백신 음모론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말고 정부는 그런 음모론이 자생하지 못하도록 더욱 투명하고 공평한 백신 접종이 되려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가족들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해지는 날을 빨리 앞당겨야 할 것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