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세계 최장수 기록 보유자 잔 칼망 할머니
공식적인 세계 최장수 기록은 프랑스의 잔 칼망이라는 할머니입니다.
이분은 1875년 2월 21일 프랑스의 아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1997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로 치면 강화도 조약 일 년 전에 태어 나신 겁니다.
할머니가 태어 나신 아를은 반 고흐가 죽기 전에 있던 곳으로 고흐는 그곳에서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아를의 뜨겁게 작렬하는 태양이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잔 칼망 할머니는 고흐에게 물감을 팔기도 했다고 합니다.
칼망 할머니가 기억하는 고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할머니가 기억하는 고흐는 지저분하고 불쾌한 인상이었다고 합니다.
삶에서 내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이니 꼴이 말이 아니었을 겁니다.
할머니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90세 되던 1965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는 자녀도 먼저 죽고 손자, 손녀도 없던 터라 유산을 물려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같은 동네에 살던 앙드레 라프레라는 변호사에게 집을 매매하기로 합니다.
조건은 할머니가 죽기 전까지 매달 2500프랑을 주고 할머니가 사망하면 그 집을 변호사가 갖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의 나이가 90세이니 얼마나 사시겠습니까? 당연히 변호사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계약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 이후 32년을 더 살아 1997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변호사는 그보다 2년 먼저 78세에 사망하고 맙니다. 결국 변호사는 집도 얻지 못하고 매달 할머니에게 연금만 주고는 사망한 것이죠. 더구나 계약자가 사망하면 그 가족이 승계를 해야 해서 변호사의 자녀들이 나머지 기간 동안 할머니에게 연금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이승만 대통령과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와 동갑이라고 합니다. 김구 선생과 아인슈타인보다는 오히려 나이가 많습니다. 할머니의 아버지는 94세를 사셨고 어머니도 86세를 사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21세부터 117세까지 무려 100년 가까이 담배를 피웠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건강하셔서 85세에 펜싱을 배우고 100세까지 자전거를 타셨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장수 비결
그럼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요?
유전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아직 장수가 유전인지는 과학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유전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장수하는 데는 후천적인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노상 듣는 적절한 운동과 식단 낙천적 마음입니다.
할머니가 그랬다고 합니다. 비록 오랜 시간 담배를 즐기기는 했지만 젊을 때는 활동적 성격이어서 사냥도 즐기고 육체노동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성격도 낙천적이어서 자신이 오래 산 비결은 미소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도 웃으며 죽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낙천적 마음은 칼망 할머니뿐 아니라 장수하는 대부분의 분들이 하는 말이죠.
당연한 말입니다.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묻혀 사는 게 인생인데 낙천적이지 못하면 몸도 빨리 망가질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염세주의의 대표인 쇼펜하우어도 70세를 넘겨서 그 당시 치고는 오래 산 편에 속하긴 하지만 낙천적 성격이 보다 오래 그리고 보다 건강하게 살 것이라는 것에는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겁니다.
낙천적 마음 가짐이 중요
그러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일단 낙천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아무리 건강식을 먹는다 해도 불행한 마음으로 먹는다면 효과가 떨어질 겁니다. 물론 타고난 성격이 그렇지 않은데 억지로 낙천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성격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질은 변하지 않아도 성격은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의 영향에 의해 굳어진 것이 성격이라면 환경을 바꾸거나 환경을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을 바꿈으로 해서 성격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꽤 시간이 필요하겠죠.
아무튼 낙천적으로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성격도 분명 변회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낙천적 성격이야 말로 가장 기본적인 장수 비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건강한 사람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좀 더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낙천적 성격을 가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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