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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논어의 한 구절을 봅니다.
공자가 말했다.
"오직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고,
또한 사람을 미워할 수 있다."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고 미워할 수도 있다는 말의 뜻이 무엇일까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대부분
어진 사람은 공정할 수 있다.
공정한 어진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미워하는 것은 공정한 일이다.
어느 누구를 개인적 감정에 의해 편애하거나 미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해석이 많네요.
맞는 이야기이긴 한데...
저는 약간 다르게 해석합니다.
어진 사람은 곧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의 마음이 있는 사람만이 타인을 좋아하거나 미워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누군가를 미워할 때조차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미워할 때는 사랑의 마음이 없다면
그건 사랑의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그건 굳이 어진 사람이 아니라도 같습니다.
사랑의 마음이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를 미워하면
상대를 비난하는 것조차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미워해서 비난하는 것과
사랑해서 비난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미워서 비난하면 살인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해서 비난하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인내가 있고 참음이 있고 희생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 어진 사람만이 누군가를 좋아도, 미워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래야만 합니다.
어진 사람이 아니면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도 자신을 위함이요,
미워하는 것도 자신을 위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하 수 있고,
미워할 수 있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시끄러운 꽹과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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