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있다지만
지금의 장년들이 젊었을 때만 해도 중진국이네 아직 후진국이네 했었고,
그들의 아버지 세대 때는 확실한 후진국이었습니다.
당시의 고단했던 우리네 삶을 위 사진이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그때는 그랬습니다.
그러나 한 세대가 지날 때마다
우리나라는 국격도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선진국에서 살지만
우리 아버지 세대들은 아직도 후진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산 감천동, 혼자 살며 36년간 신문을 돌린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83세까지 36년간을 신문을 돌렸다고 하니 대단하시네요.
지금은 88세가 되신 일명 날다람쥐 할아버지라 불리는 오광봉 할아버지.
젊은 시절에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장애로 인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구한 직업이 신문배달이었다고 합니다.
그 일을 36년을 80이 넘도록 36년을 하셨네요.
625 때 평안도에서 부산으로 내려와
성당에 다니며 신부님의 선행이 기억에 남으신다고
홀몸 어르신 4 가정에 쌀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60만 원의 월급이지만
이렇게 타인을 돕고 폐지도 주우며 기부까지 하는 할아버지.
젊은 시절 술을 많이 마셔 가정이 파탄 났다는 할아버지.
자신의 탓이라며 한 번만이라도 가족을 만나고 싶은 게 할아버지의 소원입니다.
또 하나의 소원은 서원을 차리는 것.
그 정도로 할아버지는 독서광입니다.
"정신이 가난한 사람이 되면 안 돼요."
할아버지의 소신입니다.
그래서 적은 월급이지만 수입의 3분의 1을 도서구입에 사용하십니다.
할아버지의 독서 수준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플라톤, 노자, 장자, 자본론과 경제 서적들, 그리고 종교 서적 등
혼자 사시는 조그만 방에 약 3천 권 정도의 책이 있다고 합니다.
좋은 책을 읽으면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생각을 하면 남에게도 선이 된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선의 선순환을 위해 책을 읽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책을 나눠줄 때는 꼭 다음과 같이 써 준다고 합니다.
'재물을 쌓지 말고 지혜를 쌓아라.'
이런 분들을 볼 때마다 부끄럽습니다.
힘을 다해 사는 모습을 본받아야겠습니다.
- 따뜻한 하루, , 카톨릭 평화신문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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