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 / 2020. 12. 3. 09:13

대전 구름식당, 구모 카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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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한 명이 이전부터 맛집이라고 계속 노래한 음식점이 있습니다.

구름식당.

하도 좋다고 해서 어제 점심에 날 잡아서 가보았습니다.

 

대전역 동광장을 조금 지나쳐 골목 안에 있는 돈가스 집입니다.

돈가스야 흔하지만 이 곳은 사장님이 개발한 돈가스입니다.

몇 가지 메뉴가 있는데 저는 카레 치즈 돈가스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식당 안이 넓지는 않은데 손님이 꾸준히 있는 거로 봐서는

맛집 좋아하는 대전 사람들은 웬만하면 아는 곳 같았습니다.

 

 

허름한 개인주택을 개조한 듯 보입니다.

왠지 정겹게 느껴지더군요.

 

 

식당 내부는 전체적으로는 하얀색으로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좁은 공간에 아기자기 잘 꾸몄습니다.

 

 

이건 직원이 먹은 매운 치즈 돈가스입니다.

이름은 맵다고 했지만 고통스러운 매운맛이 아니고 달콤한 듯도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돈가스의 내용이 실합니다.

고기도 두껍고 부드러워 맛도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돈가스 요리에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듯 보입니다.

은근 양도 많아서 저녁때까지 포만감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맛도 일반 돈가스 하고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대전 사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대전 구름식당, 돈가스로는 지금까지 먹어 본 중 최고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ㄱ자형 건물인데 한 편으로는 구모카페가 있습니다.

왜 이름을 구모라 지었는지 궁금했는데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차는 시간이 없어 테이크 아웃해서 사무실 가서 먹었습니다.

 

 

구모카페 역시 내부는 작았습니다.

그런데도 한편에 책장이 있더군요. 왠지 책이 많은 곳은 그냥 정이 갑니다.

 

 

카페 내부입니다. 좁은 공간에 아기자기 의자를 배치했습니다.

오른쪽 안으로 약간의 공간이 또 있습니다.

 

 

역시 나름 감성 있게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그러나 구모카페에서 가장 눈 길을 끈 건 바로.....

 

 

고양이였습니다.

조그만 난로 앞에 꼼짝도 않고 앉아서 난로 안의 불꽃만 바라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구모카페 고양이를 여러 장 찍어봤습니다.

물론 고양이의 모델료는 차값으로 대신했습니다~

 

 

포즈도 거의 바꾸지 않고 계속 난로만 바라보고 있네요.

사람이 다가가도 귀찮은지 신경도 안 씁니다.

하기야 구모카페를 찾은 사람 치고 고양이에게 치근덕 거리지 않은 사람들이 없을 겁니다~ㅋㅋ

그러니 이젠 사람들이 쓰다듬고 사진을 찍어도 신경도 안 쓰는 경지에 이른 듯합니다.

 

 

저 강렬한 눈빛!

구모카페 고양이가 주인장 같네요.

귀찮으니 근처에서 알짱거리지 말라는 위협의 눈빛 같습니다.

 

 

얼마 지나니 이젠 졸음이 오는지 푹신한 침대(?)에서 눈을 감습니다.

방해하면 안 될 거 같아 사진 찍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대전 구름식당,

돈가스 전문점인데 일반 돈가스와는 다른 맛입니다.

그리고 구모카페,

장소는 협소하지만 감성 있는 곳입니다.

특히 구모카페 고양이가 있으니 냥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을 보니 후기도 제법 올라와 있네요.

대전에 사시는 분들은 시간 나실 때 구름식당에서 식사하시고

구모카페에서 차를 마시면 소확행을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상 대전 구름식당과 구모카페 고양이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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