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
소크라테스는 하루의 대부분을 거리에 나가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보냈습니다. 그들과 이야기하며 이른바 소크라테스 대화법을 통해 젊은이들을 깨우쳐 주고 같이 무언가를 알아가는 과정 자체를 즐긴 듯합니다. 그래서 그의 주변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항상 있었습니다. 같이 대화를 나누고 미처 생각 못했던 것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깨우쳐 주었으니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지요. 나이 든 사람들은 자기 생각이 깨지게 되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젊은이들은 상대적으로 수용성이 좋기에 소크라테스와 이야기하면 깨우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니 그의 주변엔 항상 젊은이들이 있는 게 당연했을 겁니다. 하루는 또 온종일 밖에 나가서 젊은이들과 이야기하다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
2020. 9. 16. 18:09